서비스 커지는 민간임대주택, 이젠 집도 바꿔준다

입력 2019-05-20 11:18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 타입·동·호수 변경 가능
롯데캐슬, 다른 지역으로 자유로운 이사 가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집이 없는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 임대주택으로 2017년말부터 시행됐다. 최장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를 할 수 있고 임대료 걱정을 덜기 위해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월 임대료 인상폭도 연 2.5%로 제한된다.

최근에는 생애주기 따라 집을 바꿔서 살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범양건영㈜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에 대해 단지 내에 타입 및 동·호수 변경이 가능한 '라이프업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천안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라이프업서비스는 기존 계약 기간을 유지하면서도 위약금 없이 같은 단지 내에 면적이나 동·호수를 변경할 수 있다. 작은 면적에서 부부만 살다가 자녀들이 생긴 경우 좀 더 큰 면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고층에 거주하다가 자녀들이 커서 층간소음이 우려될 경우 저층의 집으로 옮길 수 있다. 살다가 더 큰 평수로 이사를 원할 때도 해당 서비스를 통하면 쉽게 이사가 가능한 서비스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살면서 가족 수가 변화하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타입이나 동·호수를 변경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게스트하우스 등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의 804가구로 구성되며, 이번에 라이프업서비스가 적용되는 민간임대주택은 506가구다.

앞서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인 회사는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같은 단지 뿐만 아니라 롯데캐슬 민간임대주택 간에도 자유로운 이사가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자녀출산, 분가, 근무지 이동, 세대원 분리 등 가정환경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교환 서비스다.

운영서비스인 엘리스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을 이동시에는 공실 세대에 대해 우선배정되고 장기거주 계약자의 할인유지 혜택 제공받는다.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단지 간 이동시에는 공실세대에 대해 우선배정되고 위약금은 전액 면제된다. 대상 단지는 동탄2, 신동탄, 김포한강, 서울문래, 서울독산 등이다. 다만 초기 임대인 2년을 거주 후에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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